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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8일(현지시간), 미얀마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이 미얀마와 인접국 태국에 걸쳐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얕은 진원(10km)과 대도시 인근 발생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피해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지진 발생 개요
태국 기상청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현지 시간으로 2024년 3월 29일 오전 3시 45분경 발생했으며, 진앙지는 미얀마 동부 국경 지대인 카친주 인근으로 파악됩니다.
- 규모: 6.1 (USGS 기준)
- 진앙지: 미얀마 카친주 남부, 태국 치앙라이에서 약 100km 거리
- 진원의 깊이: 약 10km (얕은 지진으로 피해 우려)
피해 상황과 대응
- 이번 지진으로 인해 태국 북부 치앙라이, 치앙마이 등지에서 건물의 흔들림이 감지되었으며, 일부 가옥과 도로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일시 중단되었으며,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입니다.
- 태국과 미얀마 당국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미얀마 현지 언론은 일부 건물 붕괴와 도로 파손이 확인되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상자
- 미얀마의 경우, 지진으로 인해 약 2,600채의 건물이 파괴되었으며, 수도 네피도와 만달레이 공항의 운영이 중단되었습니다. 태국에서는 방콕의 짜뚜짝 시장 인근에서 고층 건물이 붕괴되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의 피해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얀마: 사망자 1,002명, 부상자 2,376명, 실종자 30명
- 태국: 사망자 6명, 부상자 26명, 실종자 47명
- 현재 구조대가 잔해 속 생존자를 찾기 위해 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얀마 대규모 인명 및 구조물 피해
- 진앙은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약 33km 떨어진 지역으로, 수도 네피도에서도 북북서쪽으로 약 248km 떨어져 있습니다.
- 미얀마 군사정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1,002명이 사망하고 2,376명이 부상했으며, 수많은 건물과 교량이 붕괴되었습니다.
- 특히 만달레이 지역에서는 병원과 도로가 파괴되었으며, 댐 붕괴와 여진(최대 규모 6.4)으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내전으로 인해 치안과 의료 시스템이 취약한 상황에서 구호 활동이 더욱 어려운 실정입니다.
태국 방콕 중심지까지 피해 확산
- 지진의 여파는 태국 수도 방콕까지 미쳤으며, 건설 중이던 고층 건물이 붕괴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47명이 실종되었습니다.
- 방콕 시내에서는 강한 진동으로 인해 주민들이 거리로 대피했고, 일부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피해 원인 분석
- 전문가들은 얕은 진원과 사가잉 단층의 구조적 특성이 이번 지진의 파괴력을 키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가잉 단층은 미얀마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주요 단층선으로, 이번 지진은 약 200년간 축적된 지각 변동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방출된 결과로 보입니다.
- 또한 지진 전문가들은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태국 지진연구소 관계자는 "규모 5.0 이상의 여진이 수차례 발생할 수 있으며, 향후 48시간 동안 추가적인 흔들림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사회의 지원
- 대한민국 정부는 미얀마에 약 30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며 구조 활동에 참여할 준비를 밝혔습니다.
- 중국은 응급 구조팀을 파견하고 긴급 구호 물자를 지원했으며, 일본 역시 위로 메시지와 함께 복구 지원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미얀마 GDP의 20~30%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국제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결론
이번 미얀마·태국 강진은 자연재해가 인프라 취약성과 정치적 불안정성을 만나 얼마나 큰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국제 사회의 신속한 지원과 협력이 피해 복구와 생존자 구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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