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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정보

치쿤구니아 열병 중국 2600명 감염! WHO 세계적 유행 경고 발령

by 덩크리너 2025.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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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세계 감염병 연구계는 다시 한 번 긴장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바로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서 치쿤구니아 열병(Chikungunya fever)이 대규모로 발생해 2,659명의 확진자가 보고되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질병이 세계적 유행(Pandemic)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치쿤구니아 열병이 어떤 질병인지, 증상과 합병증, 현재 백신 및 치료 현황, 그리고 개인과 사회 차원의 예방 전략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전 세계 확산, WHO가 경고한 이유는?

 

치쿤구니아는 이미 119개국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WHO는 전 세계 56억 명 이상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중국 확진자 발생은 그중에서도 급격한 지역 확산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2004-2005년 인도양 대유행 당시 50만 명 이상 감염된 전례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특히 우려됩니다.

구분 2004~2005년 유행 2025년 유행
주요 발생 지역 인도양 지역 (레위니옹, 마요트 등) 중국, 아프리카, 남아시아
감염자 수 약 50만 명 현재 2,659명(중국), 글로벌 위험 확산 단계
WHO 경고 수준 지역 유행 세계적 유행 경고

 

치쿤구니아 예방법 보기!

 

 

 

 


치쿤구니아 열병이란? 모기가 옮기는 고통의 질병

 

치쿤구니아라는 말은 아프리카 마콘데족 언어로 “몸이 구부러지다”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환자들이 관절통으로 몸을 제대로 펼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 질병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CHIKV)가 원인으로,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와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가 주요 매개체입니다.

 

특히 이 모기들은 주간에 활발히 활동하며,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까지 함께 전파할 수 있는 고위험 모기로 분류됩니다.

 

 


주요 증상: 급성기부터 만성기까지

 

(1) 급성기 (발병 후 1주일 이내)

① 고열 (39~40°C): 이상성 발열로 하루가 멀다 하고 열이 오르내립니다.

 

② 극심한 관절통: 특히 손목, 발목, 손가락 등 대칭적 관절통이 특징입니다.

환자의 약 90%에서 나타나며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럽습니다.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발진, 결막염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됩니다.

 

(2) 만성기 (수개월~수년)

급성기가 끝난 후에도 최대 40% 환자에서 만성 관절염 및 관절강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립니다.

증상 유형 세부 내용
급성기 고열, 관절통, 두통, 발진
만성기 관절 부종, 지속 통증, 피로감, 류마티스성 관절염 유사 증상

고위험군과 합병증

 

치쿤구니아는 보통 치명률이 1% 미만이지만, 고위험군에서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고위험군

① 신생아: 뇌염 등 신경계 손상 가능

② 노인층 (65세 이상): 사망률 증가

③ 기저질환자: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가능

 

(2) 심각한 합병증

① 길랑-바레 증후군, 뇌수막염, 심근염

② 간염, 홍채염, 시력장애 등


치료법: 현재는 대증요법뿐

 

치쿤구니아는 아직까지 특효 치료제가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치료는 증상 완화에 초점을 둡니다.

 

(1) 급성기 대처법

①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해열 및 진통제

② 충분한 수분 보충

③ 아스피린, NSAIDs 금지! → 뎅기열과 구분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출혈 위험이 있어 절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3) 만성기 관리

① 물리치료, 운동요법

② 면역억제제(메토트렉세이트 등)

③ 단기 코르티코스테로이드

④ 클로로퀸(일부 연구에서 효과 보고)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한 전략입니다.

 

(1) 개인 보호

① 긴팔·긴바지 착용 (밝은색)

② EPA 인증 방충제 사용 (DEET, IR3535 등)

③ 모기장, 방충망 설치

④ 실내 에어컨 또는 선풍기 사용

 

(2) 환경 관리

① 고인 물 제거 (화분 받침, 버려진 용기 등)

② 배수로, 에어컨 물통 정기 청소

③ 지역 단위 모기 방제 캠페인 참여

 

 


백신 소식: FDA 승인 백신 2종, 그러나 한국은 아직

 

희망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미국 FDA가 2024~2025년 사이에 치쿤구니아 백신 2종을 승인했는데요.

백신명 개발사 승인 연도 접종 대상 특이사항
IXCHIQ (VLA1553) Valneva 2024 18세 이상 생백신
VIMKUNYA (PXVX0317) Bavarian Nordic 2025 12세 이상 단회 접종, 항체 형성률 97.8%

 

※ 아쉽게도 한국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해외여행을 자주 하신다면 현지 접종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국내 대응: 흰줄숲모기 주의보 발령

 

한국에서는 2013년 첫 해외유입 사례 이후, 아직까지는 자체 감염 사례는 없지만, 흰줄숲모기가 국내에 서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다음과 같은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① 제4군 법정 감염병 지정

② 해외유입 감시 시스템 운영

③ 모기 서식지 실태조사 및 방역 강화

 

※ 해외여행 시 3단계 수칙

① 출국 전: 질병 발생 현황 확인

② 현지 체류 시: 방충제, 긴팔 착용, 숙소 방충망 점검

③ 귀국 후: 발열, 관절통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마무리: 예방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치쿤구니아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위협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기본적인 수칙만 잘 지킨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 치료제 없음 → 예방이 핵심

 

✔ 모기 차단 → 환경관리와 개인 방어

 

✔ 백신 미도입 → 해외여행 시 사전조사 필수

 

올여름, 모기 한 마리의 위협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치쿤구니아 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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