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가 전체 자산의 66%를 차지하고, 그 자산이 세습되는 사회. 지금 우리가 마주한 '세습 자본주의'의 민낯을 살펴보고, 계층 이동성 회복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토마 피케티의 이론부터 국내외 통계까지, 현실을 직시하는 경제 인사이트!
지니계수, 로렌츠 곡선에 이어 조금 더 무겁지만 우리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를 들고 왔습니다.
바로 ‘상위 10% 자산비중’과 ‘세습 자본주의’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요즘 뉴스를 보면서 ‘왜 갈수록 부자는 더 부자가 되는 걸까?’라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죠?
그 질문에 답이 되는 통계와 글로벌 흐름을 이 포스트에서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1. 상위 10%가 얼마나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을까
한국은행, 통계청, 그리고 Credit Suisse의 Global Wealth Report 2023에 따르면, 한국의 상위 10%는 전체 자산의 66.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인데요.
주요 국가들의 상위 10% 자산 비중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 66.5%
- 미국: 69.0%
- 독일: 59.6%
- 일본: 52.0%
- 프랑스: 49.8%
문제는 단순히 부자들이 많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이 자산이 점점 더 세습되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2. 세습 자본주의란
‘세습 자본주의’라는 말, 낯설지 않으시죠?
이 단어는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가 2013년 저서 “21세기 자본”에서 강조한 개념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근로소득보다 자산증식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자산을 많이 가진 집안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더 부자가 되고 그 부는 자식에게 세습된다.
라는 구조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일 잘하는 사람보다 부모 잘 만난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아지는 거죠.
3. 세습 자본주의가 낳는 문제들
세습 자본주의는 단순히 ‘불공정’하다는 감정적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사회 전반에 걸친 구조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이동성 저하
한국의 계층 간 이동 가능성은 OECD 평균보다 낮습니다. 서울대 조영태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20~30대의 60% 이상이 “부모의 자산이 내 미래를 결정한다”고 답했습니다.
교육 격차 심화
상위 10% 가정은 연평균 500만 원 이상을 사교육에 지출하지만, 하위 40%는 50만 원도 쓰지 못합니다. 해외 유학이나 커리어 관리 역시 돈 있는 가정의 전유물이 되고 있습니다.
경제 역동성 상실
한국과 미국 모두 청년 창업 비율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1980년대 창업률 12%에서 2020년대 8%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자산이 없으면 도전조차 어려운 사회가 된 거죠.
4. 상속과 증여: 부는 어떻게 이동할까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상속 및 증여 자산 총액은 88조 원에 달합니다. 특히 상위 1%가 이 중 52%를 차지하며, 단 한 해에 수십억 원 단위의 자산이 무상으로 이전되고 있습니다.
연도 | 상속 및 증여 총액 | 상위 1% 수령 비율 |
2018 | 57조 원 | 45% |
2021 | 81조 원 | 50.3% |
2023 | 88조 원 | 52.0% |
이런 추세는 중산층에게 자산 축적의 기회가 점점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5. 해결책은 있을까
해결책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를 실행하려면 정치적 용기와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입니다.
누진적 자산세 및 증여세 강화
한국의 상속세 실효세율(약 16%)은 OECD 평균보다 낮습니다. 초고자산가를 중심으로 세제를 강화하되, 중산층 부담은 줄이는 설계가 필요합니다.
자산 격차 기반 복지 정책
영국의 ‘Baby Bond’처럼 아동 자산 계좌를 도입하거나, 주거·교육 비용에 대한 공공 투자를 늘릴 수 있습니다.
교육 시스템 개혁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AI 튜터 도입이나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 등 공공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6. 글로벌 시선에서 본 세습 자본주의
자산 불평등은 전 세계적 문제입니다. 미국의 상위 1%는 전체 자산의 32%를 보유하고 있으며,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 같은 인물들도 세습 자산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재산 기부를 약속했습니다.
- 빌 게이츠: “세습 자산이 사회에 해를 끼친다.”
- 워렌 버핏: “부자들은 상속세로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
- 마크 저커버그: 99% 재산을 ‘챈-저커버그 이니셔티브’에 기부 예정.
부의 세습은 한국만의 고민이 아니라, 인류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마무리하며 – “부의 사다리를 다시 세울 때”
자산 불평등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시대적 문제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평등한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은, “노력하면 계층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희망을 다시 회복시키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공정한 자산 이전 시스템과 실효성 있는 세제 개혁입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선택이
앞으로 20년 후, 우리의 아이들이 어떤 세상에서 살게 될지를 결정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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